해외여행을 출발하거나 현지에 도착했을 때, 공항 보안검색대는 꼭 거쳐야 하는 중요한 절차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비행기를 같이 탔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밀려들기 때문에 지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무리 빨리 나가더라도 다른 비행기 승객들도 있어서 원하는 대로 빨리 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나가고 싶다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한국인이 많은 줄에 서세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습관으로 인해 보안 검색대에 도달하기도 전에 이미 물건들을 꺼내 손에 들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보안검색대에 도달해서도 물건을 빠르게 정리하고 보안규정을 위반하는 물품을 소지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당연히 제일 빠르게 라인이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한국인인지 알 수 있을까요? 바로 여권 색깔을 보시면 됩니다. 대한민국 여권은 짙은 초록색이니 이 색깔의 여권을 손에 들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많은 줄을 선택합니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줄 서기도 전에 여권부터 꺼냈을 테니 확인하기 어렵지 않으실 껍니다. ^^
참고로 중국인의 여권은 붉은색인데, 보안검색대 통과 속도가 크게 느리거나 하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동일하게 붉은색 여권을 사용하는 러시아 등 구 소련쪽 국가들의 경우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파란색 여권을 사용하는 미국의 경우도 로컬 보안규정을 숙지하지 않은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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