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비트코인 광풍이 몰아친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은 그때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대다수는 그만큼 잃기도 했습니다. 저도 잠깐 짭짤한 수익을 봤지만 욕심을 제어하지 못한 결과, 정확한 액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속이 많이 쓰릴 정도의 금액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움에 죽은 자식 부랄 만진다고 비트코인 짤짤이로 입맛을 쩝쩝 다시다가 결국은 아예 접고 업비트 앱을 지웠습니다.
그런데 그때 서울 부동산 가격이 갑자기 오르고 있었습니다. 저도 운 좋게 이 광풍에 올라타 사이버머니가 급격히 올라가는 체험을 했죠. 물론 이 사이버머니는 아직도 이익실현을 못했습니다. 기분이 좋긴 했지만 다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이것저것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분산투자'였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더 좋기는 하지만요 ㅎㅎ)
단순히 예금, 주식, 부동산으로 자산을 나누는 것 말고 좀더 범위를 넓혀서 외화(특히 미국 달러), 외국주식(특히 미국), 외국채권(특히 미국 채권), 원자재(특히 금) 등에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것도 팔 생각은 죽을 때쯤에나 해보고 계속 사서 보유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암호화폐도 이 포트폴리오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때쯤 김단테님을 통해서 헤이비트도 알게 되었구요. (김단테님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 투자에 대해서 많은 가름침도 받았습니다)
저는 일반 직장인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는 사람이지만 제가 겪어본 암호화폐 시장은 퀀트로 접근하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직접 해보고 싶어서 독학도 시도했지만 직장인에게 쉬운 일은 아니어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말 비트코인도 박스권에 계속 머무르는 상황이라 헤이비트에 얼마 되지않는 여유자금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는 1월 중순이 되었는데...
갑자기 비트코인 시세가 튀더니 순식간에 수익률 5%가 되었습니다. 1년치 은행이자의 배를 넘는 수준을 수익률을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이룬 것이죠. 그러면서 그동안 존버했던 많은 분들도 조금이나마 수익을 보셨을 것을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기뻤습니다. 앞으로 더 오르면 좋겠지만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서 꾸준한 수익률을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VB Challenge 전략이 궁금해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
마지막으로 헤이비트가 좋은 점은 그 투자전략의 성과는 나중에 결과가 말해줄 것이기 때문에 지금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앱 구성과 UI/UX가 훌륭해서 제가 보고 싶은 정보만 심플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마치 암호화폐 투자계의 카카오뱅크 앱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앞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정교한 전략을 계속 업데이트 시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해서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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