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S란?
WPS(Wi-Fi Protected Setup, 와이파이 보호 설정)는 안전한 무선 홈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네트워크 보안 표준의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서 일반적으로 와이파이에 연결하려면 비밀번호를 알아야 하는데, 이런 과정도 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네트워크에 연결시켜 주는 기술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용도로는 WPS를 지원하는 무선공유기에 프린터, 스캐너 등을 연결하면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디바디스는 프린터, 스캐너를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네트워크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죠. 오늘 포스트에서는 WPS를 통해서 무선공유기와 프린터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ipTIME N604R 무선공유기와 삼성전자 SCX-3205WK 프린터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무선공유기에서 WPS 설정하기
공유기 뒤편에 보면 랜 케이블과 전원을 꽂는 부분 외에 RST/WPS 버튼이 있습니다. 짧게 누르면 WPS 모드가 시작되지만 길게 누르면 공유기가 초기화되니 짧게 한 번만 눌러줍니다. 그러면 공유기에서 설정은 끝났습니다.
프린터에서 WPS 설정하기
프린터에서는 아래과 같이 전면에 WPS 버튼이 보이시죠? 그리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무선연결' 램프에 빨간색이 들어와 있을 텐데요. WPS 버튼을 누르시면 무선연결 램프가 깜빡이면서 무선공유기와 통신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뭔가 설정을 변경해줘야 한다거나 뭔가를 입력할 필요 없이 알아서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무선공유기와 프린터 사이에 연결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이 무선연결 램프에 파란색 불이 들어옵니다. 연결이 완료되어 이상없다는 얘기죠. (사진에서 오른쪽 부분이 무선연결 램프이며 파란색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은 '상태' 램프이며 프린터에 종이가 없어서 빨간색일 뿐이며 WPS와는 관계 없습니다)
프린터 드라이버 다시 설치하기
무선공유기와 프린터 사이에 연결은 완료됐지만 아직 인쇄는 불가능하실 껍니다. 현재 설치된 프린터 드라이버는 아마도 USB로 연결된 상태로 설치되었기 대문에 프린터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해야 합니다. 프린터 드라이버 다운로드는 아래 포스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7/03/12 - 삼성 프린터 드라이버 다운로드 및 설치
다만 설치할 때 위 포스트와 다른 점은 '프린터 연결 유형'을 무선으로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WPS를 이용해 무선공유기와 프린터가 연결된 상태이니 당연하겠죠? 그러면 자동으로 프린터가 검색되고 이를 선택하면 프린터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위 이미지와 같이 기존 USB로 연결된 프린터 외에 WPS로 연결된 프린터가 1대 더 생겼습니다. 물론 현재는 USB 연결은 빼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 생긴 프린터로만 인쇄가 가능하며, 기존 프린터는 삭제해도 무방했습니다. 테스트 인쇄도 성공했습니다.
사실 WPS 말고도 별도 설정을 통해서 무선으로 프린터를 연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무선 네트워크 설정이 바뀌면 설정도 또다시 변경해야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WPS를 이용하니 이 과정이 간단해져서 너무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우라도 WPS에 한 번 도전 해보세요! 단 무선공유기에서 WPS를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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