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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무료 사전예약제)

by 원모어 2017. 4. 8.

경회루는 경복궁 안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누각으로, 1만원권 지폐 구권의 뒷면 도안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누구나 알고 있는 건물입니다. 주고 외국 사신의 접대나 임금이 공신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하던 건물로 유명하죠.

경회루가 보고 싶다고 무작정 경복궁으로 향하면 먼 발치에서의 경치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풍경도 멋지고 운치있지만 자연스럽게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싶어지는데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근거리 관람은 별도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경회루 특별관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경회루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층까지 올라가서 사방으로 탁 트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내국인은 경복국 홈페이지(www.royalpalace.or.kr)에서 1인당 최대 1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외국인은 전화(☎02-3700-3904, 3905)로 관람 희망일 6일 전부터 1일전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번 경회루 특별관람은 매 시간마다 문화재 해설사의 인솔 하에 관람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문화재 보호와 원활한 관람을 위한 부분이니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어 안내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으니 더욱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예약했다고 해서 경복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복궁 입장은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이후 예약자에 한해서 경회루 특별관람이 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한복을 입었을 경우에는 경복궁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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