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서 항문과 직장, 대장 및 맹장, 회장 말단부를 관찰하여 이상소견(염증, 궤양, 암, 용종 등)을 조기발견, 진단, 치료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검사 전 식이요법을 정확히 지켜서 대장 내부를 잘 관찰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검사 3일전에는 씨 있는 과일이나 깨, 버섯은 먹지 않습니다. 씨 있는 과일이라고 해서 키위, 딸기, 참외처럼 원래 씨까지 섭취하는 과일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포도, 수박 등 씨를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과일 외에도 오렌지/귤도 되도록 피합니다.
또한 파, 버섯류, 깨 등 대장내시경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식품도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씨, 포자 등 낱알이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장세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정확한 대장 관찰이 어려워서 심하면 재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때의 비용은 본인 부담이 됩니다.
검사 2일 전에는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는 먹지 않습니다. 쌀밥이 아닌 잡곡밥도 금지 대상인 것에 유의하셔야 하는데, 김치, 깍두기, 김, 다시마, 미역 등은 일반적으로 대장내시경에 방해가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지만 잡곡밥은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검사 전 날에는 흰밥, 흰죽, 건더기 없는 구물, 카스테라 등으로 점심 식사까지만 합니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는 아무 것도 먹지 말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흰죽에 간장 또는 흰밥에 국물 정도는 가능하지만 우유나 알코올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대장내시경 하제를 섭취해서 대장내시경 할 수 있도록 장세정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며 고생할 수 있지만 내 몸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조금만 힘내서 검사 전까지 공복 상태를 반드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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