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상상 속에서만 그려봤던 기술들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래의 일로만 생각했던 전기 자동차가 테슬라에 의해 상용화된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그런데 바닷물를 이용한 배터리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 바닷물에는 여러 가지 이온이 녹아 있어서 바닷물을 채우고 전극을 넣으면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개 출력이 약하고 수명이 짧아서 널리 이용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가 기관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없으면서 작동 시간이 매우 길어서 수중 드론 형태에 적용하는 것이 적합한데요. 미국 해군의 무인 잠수정(underwater vehicles,UUVs)은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배터리 수명이 짧고 작전 중 충전이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MIT 연구자들이 설립한 오픈 워터 파워(http://openwaterpower.com/)는 이러한 목접에 적합한 해수 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바닷물을 교체해주면 동일한 무게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10배의 에너지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가 상용화된다면 공짜나 다름 없는 바닷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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