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개정 부동산 투자 (갭투자 금액을 줄이는 방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파트 투자 또는 빌라 갭 투자를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하지만 투자금은 한정되어 있고, 내가 좋게 보는 부동산은 갭도 커서 투자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갭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점유개정이란?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부동산을 팔고 그것을 매도인이 임차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A라는 사람이 자기 소유의 아파트를 B에게 팔면, C라는 임차인을 구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지금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매도인 A가 임차인으로 살게 된다면 이런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점유개정을 왜 할까?

 

사실 이는 부동산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자주 보이는 계약형태입니다. 소유주 A는 미래의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팔고 싶은데, 거래가 안되니까 본인이 시세보다 높은 전세를 주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원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더 아끼기 마련인데, 그들조차 두려워하는 시기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매수자에게 곧 기회일 수 있습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필요는 없겠지만 본인이 매수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온다면 점유개정 조건이 걸린 물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는 부동산 소액 투자 시 마음에 드는 물건에 해당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겠구요. 소액 부동산 투자 시 투자금을 조금이라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점유개정 사례

가령 매매가 6억원인 아파트에서 전세 시세가 3억까지 떨어졌을 때, 매도자가 4.5억에 전세 살겠다고 계약서를 써준다면, 매수자는 1.5억원 갭 투자로 아파트를 매수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점유개정을 통해서 부동산을 매수/매도 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따라서 바닥이 충분히 다져진 상태에서 본인이 무리 없는 금액을 투자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몇 년 전 기사지만 위 내용을 이해하셨다면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실제 기사를 보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이론을 실제 사례에 대입해 볼 때 진짜 자신의 지식이 됩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04141351354838

맘 급한 매도자 "시세보다 높게 전세 계약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