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사들의 합창'을 아시는 분이라면 히메나 선생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이 뭔지도 모르던 어린 시절에도 그 아름다움은 기억에 남을 정도였으니까요.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선생님이면서 외유내강의 부드러움까지 갖춘 꿈에나 나올 법한 선생님이었습니다.
히메나 선생님이 성인배우로 데뷔?
그러던 중 어린 마음에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바로 히메나 선생님으로 연기했던 배우 가브리엘라 리베로가 포르노 배우로 데뷔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가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궁리를 했지만 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헛소문이기 때문이죠. 나중에 알았지만 그저 닮은꼴의 배우였다고 합니다.
히메나 선생님을 볼 수 없었다
드라마 천사들의 합창 이후 히메나 선생님 역할을 했던 가브리엘라 리베로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었지만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만 간직하고 있다가 가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곤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검색해 보는 빈도는 점점 줄어들어갔고요. 그러던 어느 날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2010년 무대 복귀
결혼 후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가 살면서 거의 20년간 활동이 없었는데요. 2010년 경부터 연극과 리얼리티쇼를 통해서 잠시 무대에 복귀를 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잠시 쉬고 계시는 것 같지만 반가운 얼굴을 정말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되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물론 예전 제가 기억하고 있던 얼굴은 아니지만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모습이든 내 추억 속에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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