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C 타입은 앞뒤 구분 없이 어느 방향으로도 꽂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USB C 타입의 단자 배열은 완전 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앞뒤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그래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릴 경우에는 앞뒤를 바꿔 끼우면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일까요?
USB C 타입 암/수에 따라 단자 배열이 다른 것은 사실
우선 USB Type-C에서 암(female) or 수(male)에 따라 단자 배열이 다른 것은 사실입니다. 아래 단자 배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 핀이 대칭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이 때문에 속도 저하가 발행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하지만 이는 전송속도와 상관없어
우선 VCONN 핀은 추가 전력을 위한 선으로, 전송속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CC1, CC2는 일정 이상의 전압을 주고받아도 되는지 확인을 위한 것으로 역시 통신 속도과 관련 없습니다. 그렇다면 소문처럼 USB C 타입을 반대로 바꿔 끼워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왜 그럴까요?
USB C 타입의 케이블 고장 또는 불량 의심
이런 경우 USB Type-C 케이블이 고장이나 불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저가로 구입한 케이블의 경우에는 단자 배열이 엉망이거나 케이블 품질 문제로 포장에 적혀있는 스펙의 속도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케이블을 오래 동안 사용한 경우 자연적인 노화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적당한 가격의 새 제품으로 바꿔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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