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에 살고 있다보니 아파트 시세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를지 또는 내릴지 미리 알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걸 알 수가 없으니 관련된 지표를 통해서 추축을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시세와 가장 관련이 있을 것 같은 금리를 기준으로 우선 보겠습니다. 다음 텐인텐 카페의 samtoshi님 글을 참고했습니다.
금리와 서울 아파트 시세의 관계를 차트로 보니 2003년부터 2006년까지는 거의 동일한 추세로 움직였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금리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가격도 떨어졌다는 얘기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선행 지표로 움직여야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서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체 기간을 보자면 금리와 서울 아파트 시세는 역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니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돈을 빌리기 쉬워지니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로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 금리는 하락 추세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한국의 기준금리도 인상이 불가피합니다. 이 경우 역의 상관 관계에 따라 서울 아파트 시세에 악영향을 줄지, 아니면 서울 아파트 시세에 잠재력이 남아 있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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