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보신 분들은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주고 싶은 후보를 고르셨나요? 중앙선관위에서는 이렇게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각종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19대 대선의 관리를 위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책정한 예산은 1,801억원 이라고 합니다. 17대, 18대 대선보다 3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인데, 다른 이유도 있지만 다른 대선과는 달리 이번에 처음으로 사전 투표를 시횅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쓰는 돈은 이 선거관리 비용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서 선거를 치르는 각 정당에 이미 지급한 선거보조금이 있고, 후보자의 득표에 따라 정부가 비용을 차후에 보전해주는 선거보전금도 있습니다. 대선 한 번 치르는데 그야말로 억소리가 나는 구조입니다.
이번에 뽑힌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준다면 그 비용이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2중, 3중의 불필요한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중에 악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각 후보의 공양과 정책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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