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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테이퍼 탠트럼과 양적 완화

by 원모어 2017. 7. 5.

글로벌 양적완화 축소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예고했습니다. 또한 유럽의 경기 회복세 지속이 예상되자 마리오 드라기 ECB(European Central Bank)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고, 일본도 올해 하반기 긴축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통화 긴축에 따라 금리 상승

세계 각국의 통화 긴축 신호가 힘을 받으면서 채권금리도 상승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통화량이 많았을 때에는 공급이 많으니 수요에 맞추기 위해서 금리가 낮았지만 상황이 바뀐 것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아졌고, 이외의 주요 국가의 장기금리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긴축 발작·금리 급등,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이때의 문제는 금융 불안 가능성입니다. 2013년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긴축 발작·금리 급등이 발생했던 전례가 있는데, 이를 '테이퍼 탠트럼'이라고 합니다. 10년물 이상의 장기금리가 갑자기 튀게 되면 이는 기업투자 지연과 소비심리 악화 등 실물경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금융 불안에 대한 한국은행 입장

이에 대해 최근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선진국 통화정책 변화가 신흥국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있지만 테이퍼 탠트럼 같은 금융 불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또한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 확실한 대비 태세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니 추후 한국은행의 대응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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