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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평창 아이스하키 NHL 논란

by 원모어 2017. 5. 15.

남자 아이스하키는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그랬고,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그랬지만 전체 입장권 판매의 50%를 담당할 정도로 올림픽 흥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티겟 가격이 가장 비싼 것도 아이스하키인데 화재의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즉 NHL 선수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NHL 사무국에서는 소속 선수들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보내지 않겠다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는데 워싱턴 캐피털(Washington Capital)의 공격수이자 러시아 대표팀의 에이스인 알렉스 오베츠킨이 대표적입니다. 사무국이 뭐라하든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표면적으로 이 문제는 NHL 사무국이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시 항공료, 체재비, 보험료 등을 지불하지 못하겠다는 문제이지만 본질적으로는 NHL 사무국과 NHL 선수노조 사이의 머니게임입니다. NHL 구단주와 사무국은 샐러리캡 7,020달러 & 최대 7년 계약이 가능한 현재 노사단체협약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3년 더 연장하고 있지만 선수노조는 선수에게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연장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NHL 사무국에서는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평창올림픽 참가하게 해주고 리그도 쉬게 할 테니 노사단체협약을 연장하자는 입장이고 선수노조는 이를 단칼에 거절한 상태입니다. 평창올림픽 관계자 입장에서는 NHL 내부 싸움에 이용당한(?) 것이죠.

왠지 억울한 듯한 상황이지만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어서 선수들은 원하는 올림픽 출전을 달성하고 우리는 유명 NHL 선수들을 평창에서 꼭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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